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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울음바다였다의미있는 글!!! 2023. 3. 2. 08:53
첫날부터 울음바다였다 '소방관 배우자들을 위한' 무료 힐링캠프도 열었다. 당시 충주와 가까운 제천에서 큰 화재가 났다. 언론의 질타가 쏟아졌는데 그 대상이 다름 아닌 소방관이었다. 자기 목숨을 걸고 불구덩이에 뛰어들며 때로는 목숨을 잃는 직업인데 감당할 수 없는 비난을 받으니까 소방관 배우자들이 더 힘들어했다. 그래서 그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배우자 무료 힐링캠프를 열었던 것이다. 첫날부터 울음바다였다. - 고도원의《고도원 정신》중에서 - * 매일 전장과도 같은 화재 현장에서 살아 돌아와 무너지듯 쓰러지는 소방관들, 그들을 품어 안고 속울음 우는 배우자들, 그들에겐 질타의 시선이 화마보다 더 무섭습니다. 아프고 서럽고 억울할 때 서로 마음을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를 실감했습니다. 눈물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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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득하는 속도의미있는 글!!! 2023. 2. 28. 10:19
습득하는 속도 집단의 문화를 제일 잘 가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습득하는 속도'를 꼽을 수 있다. 얼마나 빨리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 - 대니얼 코일의《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중에서 - * 빨리 배우고 빨리 적용하는 것도 탁월한 능력입니다. 엄청난 경쟁력입니다. 선행할 것이 있습니다. 선입견을 버리는 것입니다. 제로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바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수는 고요합니다. 고요히 신속히 흡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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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펭귄'(First penguin)의미있는 글!!! 2023. 2. 27. 09:21
'첫 번째 펭귄'(First penguin) 돌아보면 내가 이뤄온 일들이 모두 과감하게 먼저 뛰어드는 데서 시작됐다. 지금은 뉴스레터나 명상이 주류가 되었지만 아침편지와 옹달샘을 시작할 땐 불확실한 분야였다. 그 속에서 나는 나만의 길을 만들어왔다.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 가운데로 풍덩 뛰어드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법이다. 내가 직접 겪었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다. - 고도원의《고도원 정신》중에서 - * '첫 번째 펭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다로 맨 먼저 뛰어드는 펭귄은 먹이를 먼저 얻지만 그러나 맨 먼저 잡아먹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뛰어들지 못하고 눈치만 보다가 '첫 번째 펭귄'이 뛰어들면 그 뒤를 무리 지어 뛰어듭니다. 누가 첫 번째 펭귄이 될 것인가. 용기 있는 자! 자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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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이 올림픽이라면의미있는 글!!! 2023. 2. 27. 09:12
우리 삶이 올림픽이라면 우리의 삶이 올림픽이라면 지금 네가 겪고 있는 일들은 전부 훈련인 거야,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훈련은 진짜 지독하고 힘든 거고.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훈련이 힘들다고 해서 떠나 버리지는 않잖아. 이를 악물고 버티고 견디지. 물론 너더러 무조건 견디라는 말은 아니야. 그 힘들 훈련을 혼자 하려고 하지 말고, 감독님도 있고 코치님도 있는 곳에서, 라이벌도 있고 동료도 있는 곳에서 하는 건 어때? - 이꽃님의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께》 중에서 - * 예전에 어떤 일을 할 때 저의 딸이 와서 "아빠, 내가 도와줄게"라고 말하며 다가왔습니다. 6살짜리 딸이 어려울 것 같아 괜찮다고 했지만 "아빠는 같이 하면 되는데, 왜 혼자 하려고 해?"라며 도와주던 딸의 작은 손길이, 그 마음이 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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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쥐지 않기 때문이다의미있는 글!!! 2023. 2. 24. 06:15
꽉 쥐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물건을 자주 떨어뜨린다. 거기엔 단 한 가지 이유밖에 없다. 꽉 쥐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는 이유도 하나뿐이다. 떨어뜨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떨어뜨리면 결코 안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진 결함들이 해결되지 않는 이유가 대체로 여기에 있다. - 신형철의《인생의 역사》중에서 - * 쥐면 깨질세라 불면 날아갈세라 옛 어르신들은 사랑을 그리 표현했습니다. 마음이 동하면 '어화 둥둥 내 사랑이야' 하고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너무 꽉 쥐지 않으면서도 속 깊은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한눈팔면 안 됩니다. 영혼육이 하나 되어 사랑해야 서로가 가진 결함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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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바 도리도리 잼잼의미있는 글!!! 2023. 2. 23. 07:31
어부바 도리도리 잼잼 아이야 삼신할매 매운 손이 기억에 없을 아이야 어부바 뜨신 등이 아득할 아이야 옹알이로 수없이 엄마 아빠를 불렀을 아이야 도리도리 잼잼 따로따로를 배웠을 아이야 돌잽이가 되어 꿈을 짚었을 아이야 나는 누구인지 나는 어디에서 왔는지 왜 여기에 있는 건지 Where are you from? 을 들을 때마다 스스로에게 물어봤을 아이야 - 고창영의 축시〈디아스포라의 힘〉중에서 - * 오늘(2023년 2월 23일), 역사적인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 출범식에 맞춰 고창영 시인께서 주신 축시의 첫 대목입니다. 소소소 소름이 돋습니다. 뜨거운 눈물이 가슴에서 퍼집니다. '한국인'으로 점지되었던 귀하디 귀한 생명! 넓은 바다 외유하고 다시 회귀하는 연어처럼 청정한 맑은 물 시원으로 돌아와 상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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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눈으로 바라보기의미있는 글!!! 2023. 2. 22. 09:23
아기의 눈으로 바라보기 관찰이란 대상을 처음 보듯 보는 행위다. 관찰을 하려면 깨어 있어야 한다. 대상에 관한 선입견 없이 대상을 있는 그대로 지켜보는 것을 '워치'라고 한다. Watch는 '깬 상태에서 보다'라는 의미 외에 '손목시계' 혹은 '(야간) 경계'라는 뜻을 지닌다. 그리스도교 전통에서는 신앙적 이유로 참회하며 잠을 삼가는 행위인 '철야澈夜'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 배철현의《삼매》중에서 - * 명상법 중에 '아기의 눈으로 바라보기'가 있습니다. 엄마의 산도를 빠져나와 세상을 처음 만나는 아기가 주변 사물을 바라봅니다. 아기의 눈에는 모든 것이 처음이며 경이롭습니다. 선입견도 없고 비교 대상이 없어 판단 분별, 시비가 없습니다. 그런 '아기의 눈'을 우리는 회복해야 합니다. 철야를 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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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수련자의 기본자세의미있는 글!!! 2023. 2. 21. 21:33
요가 수련자의 기본자세 요가 수련자는 요동치는 세상을 관찰하지만 그 세상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그는 세상뿐 아니라 자신의 미묘한 생각까지도 이탈과 초월을 통해 객관적으로 무심하게 바라볼 뿐이다. - 배철현의《삼매》중에서 - * 요가 수련자는 압니다. 요가 자세를 취할 때 한 동작에 머물러 관조합니다. 이 관조하는 주체를 '주시자' 또는 '진아'(眞我), '참나'라고도 표현합니다. 행위 하는 주체이면서 관조하는 주체이기도 한 '나'를 아는 것, 이것이 진정한 요가이며 명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