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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다는 것
쉰다는 것은 서로의 아픔과 통증에 공감하면서,
그 아픔과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는 상태이기도 하다.
우정, 사랑, 연대, 환대와 같은 사회적 관계의 핵심은
바로 이 '공감',
그리고 저 사람의 아픔과 기쁨은
곧 나의 아픔과 기쁨이라는
감정의 교류를 통한 공동의 행동양식을 마련하는 데 있다.
그래서 쉼은 삶을 향한 의지를 함께 만들고
즐거움을 함께 누리는 공생공락 (共生共樂,conviviality)을 포함한다.
- 이승원의《우리는 왜 쉬지 못하는가》중에서 -
* 혼자 쉬는 것도 좋습니다 .
하지만 함께 쉬는 것은 더 좋습니다.
서로 공감하고 공감받는다는 것은 커다란 위로입니다.
그 위로 속에서 비로소 온전히 쉴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연인 중에 그런 이가 있다면 큰 축복입니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 쉬는 것은
극심한 피로를 털어내고 공생공락을 안겨줍니다.
나도 살고 남도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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