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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성
모든 내부 문제는
암과 같아서 초기에는 드러나지 않고,
구성원들은 그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
시스템이 완전히 곪아
복구가 불가능할 때가 되어서야 깨닫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사태를 두고
마치 우연에 의해 일어난 재해인 양 말했고
이 일을 계기로 뭔가 획기적인 개선이 있을 것처럼 굴었다.
하지만 우리 팀 대부분의 의견은 같았다.
'터질 일이 터진 것뿐이다'
그것이 우리가 보는 명확한 현실이었다.
- 이국종의《골든아워 2》중에서 -
* 가장 위험할 때는 언제인가.
심각성을 느끼지 못할 때입니다.
시스템이 망가지고 곪아 터진 다음에야 심각성을 알아차린다면
그때는 이미 늦습니다.
더 위험한 것은 일이 터진 다음에도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한데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되다 보니 비슷한 일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암도 초기에 대처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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