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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가르기
우리 인간은 참 편을 가르고
상대편에게는 빗장 걸기를 좋아하네
경계를 짓고 울타리를 치는 일들이
언제부터 생겨났을까?
아마 인간 삶의 자리 태초부터 아니었을까?
- 김성호, 류해욱 신부의 연작시집 《햇살 속 그리움 그리고 영성》에 실린 시
<고개 숙인 벼들을 바라보며> 중에서 -
* 인간의 역사 속에 '내 편' '네 편'은 언제나 존재했습니다.
오늘도 편가르기는 피할 수 없는 인간사입니다.
그러나 너도 나도 하나가 되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큰 어려움을 당했을 때입니다.
일단 뭉쳤다가 다시 갈라서도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