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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디아스포라
나의 수식어가 무엇인지 오랫동안 고민하던 중에 '디아스포라'라는 개념을 접했다.
처음에는 팔레스타인을 떠나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을 지칭하는 표현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떠나 미국에 살면서,
여러 국가에서 자신을 코리안으로 소개하는 다양한 친구들과 마주치며
디아스포라가 유대인뿐 아니라
대대로 이어 온 삶의 터전인 본국을 떠나 타지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통칭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 전후석의《당신의 수식어, 더 큰 세상을 위한 디아스포라 이야기》중에서 -
* 우리에게도 750만 명의 디아스포라가 있습니다.
그중 24세 이하의 청소년이 250만 명입니다.
단 1%라도 우리 피가 섞인 인구는 2억 명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흔히 '몽고반 점'으로 통칭되는, 같은 혈통의 DNA를 가진
'코리안 디아스포라'가 그만큼 전 세계에 많이 흩어져 있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1만 5천 명의 '고려인'도 '코리안 디아스포라'들입니다.
더없이 귀중한 인적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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