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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를 보면 다 보인다의미있는 글!!! 2020. 8. 4. 08:23
빨래를 보면 다 보인다
옥상에서 집집마다 걸려있는 빨래를 보면
그 집의 식구들이 연상된다.오색찬란한 꾸르따부터 아이들의 교복, 가방까지.
어쩌면 너무 소소한 풍경들이 이제 도시에선 보기 힘들어졌다.
마당을 공유하고 함께 음식을 해서 나눠 먹고,
각 집의 빨래를 다 볼 수 있고 누구 집의
숟가락이 몇 개인지까지 알 수 있는 소통이 있는 풍경들 말이다.
- 서윤미의《나의 히말라야에게》중에서 -
* 빨래를 보면 그 집의 형편이 다 보입니다.
누가 사는지, 넉넉한지 궁핍한지,부지런한 집인지 게으른 집인지 읽혀집니다.
문화도 보입니다.히말라야 동네의 빨래는 히말라야 문화를,
티벳 동네의 빨래는 티벳의 문화를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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