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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방
거울 떼고...달력을 떼고...옷걸이를 떼고...
전등을 떼고...책을 내놓고...그릇을 내놓고...
가구를 내놓고...못을 뽑고...
홀로..방에..들어가다
- 김정묘의 시집《하늘 연꽃》에 실린 시〈기도방〉(전문)에서 -
* 옹달샘에도 저만의 기도방이 있습니다.
시간을 내려놓고...생각도 내려놓고...꿈도 내려놓고...홀로 들어가 눈을 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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