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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동지밤에
글/밤비(朴鐘鶴)세월이 동지를 만들었는가
그리움이 동지를 태동했는가
세월의 아픔이 마지막 진저리 치는 밤
동지가 그리움의 끝이라 절규하네
긴 긴밤의 끝이 붉은 피빛이라
차라리 처절한 악다구니
그것은 미덕이 아닌 아픔인 것을
스스로의 아픔이라 긴긴 동지밤이여
스스로를 마감지려 하는가
그 또한 새로움의 시작임을
그댄 진작에 알고 있었음에
붉은 입김으로 문설주를 적심이
옹알이 하나가 어쩔 수 없는 나 이기에
이 긴긴밤 매서운 바람에 버텨보지만
이젠 그도 저도 힘들고
차라리 그속에 뛰어 들고 싶다
2007/12/22 동지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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