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글!!!
구두를 만드는 사람의 '사명'
하남골
2021. 4. 29. 08:08
구두를 만드는 사람의 '사명'
"젊을 때는 아주 발이 건강했죠.
최전방에서 복무할 때도 10킬로미터 행군을 거뜬히 해냈습니다.
완전 군장을 한 채로요.
등산도 줄곧 해와서 튼튼하게 단련된 발이었어요.
그러다가 2016년 12월부터 반년이 넘도록 일주일에
스무시간 이상을 꼬박 서서 강의를 계속하다 보니
발바닥 근육에 손상을 입었습니다."
그 말대로 발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통증을 넘어 발 모양에도 변형이 심하게 와 있었다.
- 아지오의《꿈꾸는 구둣방》중에서 -
* 아무리 건강했던 발도 살다 보면 틀어지고 통증도 생깁니다.
틀어진 발을 바로잡아주고 통증을 없애주는 일이
구두를 만드는 사람의 '사명'입니다.
그에게는 구두가 곧 사람을 살리는 치유의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누구나 자기만의 치유의 도구가 있습니다.
음악가는 음악으로, 작가는 글로, 건축가는 공간을 통해 다른 사람의
틀어진 삶과 통증을 치유해줍니다.
툭 던지는 말 한마디에도 사명이 있습니다.
치유의 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