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글!!!

이 뜰의 계절 곁에 머물고 싶다

하남골 2019. 4. 24. 08:36

                                                  이 뜰의 계절 곁에 머물고 싶다                                                        
                                    

노인은 후회의 노예!
그렇다면 젊은이는 꿈의 노예!
나이를 먹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젊은이는 바쁘다.
나는 더 이상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
이 뜰에 있으면서 이 뜰의  계절 곁에 바싹 머물고 싶다.

- 다부치 요시오의《다부치 요시오, 숲에서 생활하다》중에서 -

* 봄이 오는가 싶더니  훌쩍 초여름으로 건너가는 느낌입니다.
젊은이만 바쁜 게 아니라 계절도 바쁜 모양입니다.
바쁜 계절 따라 시간을 흘려보내는 후회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뜰 안에 가득한 봄바람 곁에 오래 머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