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글!!!

가을이 떠나려합니다

하남골 2013. 11. 20. 09:14

가을이 떠나려합니다

이젠 가을이 떠날 준비를 하는 것 같군요
아쉽다고 붙잡을 수는 없겠죠
이 가을이 가고 매서운 추위가 와야만 모든 나무들은 동면에 들어갑니다
이른봄에 따뜻한 햇살이 깨울 때까지 잠을 자야만
싱싱한 새싹을 내게 되지요

- 이병한의 시〈가을이 떠나려합니다〉중에서 -

* 옹달샘에도 어느덧 가을이 떠나려합니다.
벌써 첫눈이 온 곳도 있고 칼바람도 붑니다.
철따라 옷을 입고 옷을 벗는 나무들, 철을 모르면 산 나무가 아니지요.
사람도 제 철을 알아야 삽니다.
늘 '철 모르는 아이'가 되면 곤란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