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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아버지다
아들에게는 아버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난 수천 세대를 거치며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여 주었던 모습은
가족을 지키고 울타리가 되어 주던 강인함이었다.
아버지라는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은
어린 시절 부모에게서 받은
거부와 인정 결핍이 주요 원인이 된다.
자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데
인색한 부모는 자녀가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 최광현의 《아들은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란다》 중에서 -
* 아버지의 등에는 살아온 지난 역사가 새겨 있습니다.
특히 한국 전쟁을 경험한 이 땅의 아버지들은
참담하고 궁핍했던 시절을
주린 배를 움켜쥐고 살아야 했던 처절함이 배어 있습니다.
그 강인함 뒤에 숨어있는 열등감이
행여라도 자식들에게 보여질까봐
더 엄격했을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있는 그대로 가슴을 열어 보이셔도 괜찮습니다.
누가 뭐래도 아버지는 아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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