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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십이 넘도록 글을 써야지의미있는 글!!! 2022. 1. 11. 14:23
구십이 넘도록 글을 써야지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나온 내가 글을 써서
한 권의 책이 되어 내 손에 돌아오다니
고르지 못한 생각들이 글이 되어 내 품에 안기다니앞으로 구십이 넘도록 글을 써야지
비록 받침도 틀리고 글씨도 들쑥날쑥하지만 문우들이 함께하니 아무 걱정이 없다.
- 노은문학회가 펴낸《2021 노은문학》에 실린 박명자의 시〈감사1〉전문 -
* 글 쓰는 것 나이가 없습니다.
학력도 글재주도 필요 없습니다.
소녀처럼 앳되고 순수한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구십을 넘고 백 살을 넘어도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꿈꾸는 것도 나이가 없습니다.
본인이 이루지 않아도 좋습니다.
물려주고 가면 됩니다.
글도 꿈도 유산이 될 수 있습니다.